군의회 부결에 입장문 발표
"소통 거쳐 내년 시행 약속"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청소년 수당' 지원을 두고 군의회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부결시킨 데 대해 백두현 군수가 입장문을 내고 군민에게 사과했다.

백 군수는 18일 오후 군수실에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 상임위 부결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례안 부결로 연내 시행이 어려워져 이를 기다리던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군의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철저히 준비해 조례안을 다음 회기(9월)에 재상정함으로써 2020년 1월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의회가 조례안을 부결시킨 이유로 예산 부족을 든 데 대해 "2019년 본예산 5000억 시대를 열었으며, 이번 추경을 통해 6000억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청소년 수당으로 연간 23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는 군 재정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소통 부족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번 조례가 군민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의회를 찾아 더욱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 내년부터는 청소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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