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창단 방향 모색 포럼

▲ 지난 14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경남연극인대회가 열렸다.  /김민지 기자
▲ 지난 14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경남연극인대회가 열렸다. /김민지 기자

경남예술단 산하 경남예술극단은 2001년부터 도립극단 창단을 목적으로 매년 시·군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열었고 경남연극협회는 2008년 경상남도연극제에서 경남도립극단 창단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및 방향 모색 포럼을 열었다.

지난 14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경남연극인대회에서이훈호 경남연극협회장은 "도지사 임기 내에 1~2개 장르의 예술단이 설치될 예정으로 경남도립극단에 대한 내실 있는 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도내 연극인의 총의를 모으고 구체적인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황헌중 강원도립극단 예술부장과 박장렬 ㈔한국연극협회 혁신위원장이 참여했다.

강원도립극단은 상임단원이 공연제작 업무를 담당하고 배우는 객원단원제, 즉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다. 황 부장은 "배우들이 연습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상임배우 단원에 비해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게 장점이지만 계약 기간이 있어 일정을 변경하거나 특별 공연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최소 인원의 상임배우 단원은 있어야 하며 이는 극단의 존립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 장치"라고 말했다.

또, 박장렬 혁신위원장은 "우선 도민을 위한 극단이 되어야 하고 교육과 문화향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 시설(연습실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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