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뇌혈관 정밀검사((MRI·MRA)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저소득층 주민 중 뇌혈관 질환자가 정밀검사를 받을 시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한편, 전립선암·난소암·갑상선 기능 이상 등 특수질병 검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뇌질환 정밀검사비 지원은 2011년부터, 특수질병 조기검진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된 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는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8억 26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도내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입자다. 뇌질환 진료 및 정밀검사(MRI·MRA)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특수질병 검진비의 경우 1인당 6만 5000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경남도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뇌질환 정밀검사지원 사업을 통해 1만 4606명에게 58억 여원을 지원했다. 이 중 1만 959명의 유소견자를 발견했다.
또한 특수질병 조기검진사업을 통해서는 3만 1055명에게 17억 3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는 도내 38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검진이 필요한 이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의료취약계층이 의료비 부담으로 질병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상황을 겪지 않도록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