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자로 서예가인 벽암 허한주(88) 씨가 선정됐다.

김해시는 "김해시문화상 조례에 따라 지난 25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추천자 총 5명 중 허 씨를 문화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허 씨는 (사)한국미협김해지부 고문과 경남원로작가회 부회장, 김해원로작가회 회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가로서 국내외 단체전과 초대전, 회원전 등 150여 회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쳐왔다.

경남예총공로상과 설송문화상, 전국미술인협회 추천 작가상,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서예와 한학 분야에서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일궈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씨는 자신의 호를 건 벽암서당을 개설해 후진 양성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평생을 바쳐왔다.

지난 2017년에는 부인의 유지에 따라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시상식은 김해시민의 날인 오는 10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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