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도
통합진보당 이정희(사진) 대표가 20일 오전 통영 신아sb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중소 조선소가 중앙 정치권에서는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며 "조선업이 가진 지위에 대해서 국가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아sb 회생이) 늦춰지는 것이 미안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안다. 신아sb는 3월이면 일감이 끊긴다고 들었다. 통합진보당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신경 쓰겠다. 정부가 포기하고 있는 조선업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통영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한 노동자는 "신아sb는 상여금 포함해 현재 임금 400%가 체불됐다"며 국회 차원에서 조선소 문제를 다뤄 줄 것을 요청했다.
한 노동자는 "정부와 통할 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이다"며 "이군현 의원은 신아sb문제에 대해 숟가락만 얹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정희 대표에게 "이군현 의원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있나"고 물었다.
![]() |
이 대표는 "당연히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이야기해야 한다. 같은 당 국회의원에게 원내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나도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신아sb 문제는 고용촉진지구 지정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배를 수주해야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성동조선해양은 수주를 통해 정상화로 나가고 있지만, 신아sb 주 채권단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진주를 방문해 진주 진보연합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한 후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진주의료원 살리기 촛불집회에 참석해 "당 차원에서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도내 시민단체, 진주의료원 폐업 찬반 분분
- 경남도, 진주의료원 해법 토론회 불참
- 산청서도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해야"
- "도, 진주의료원 악의적 여론전 그만"
- 민주노총 "진주의료원 조합원, 차라리 강성이었으면"
- 민주당 발의한 '지방의료원법 개정안' 뜯어보니
- "진주의료원 강성노조? 홍 지사 빨갱이 덧칠"
- 진주의료원, 전국 이슈로 확산
- 홍 지사-복지부장관, 의료원 폐업 면담 해석 '분분'
- 통영 신아sb 운영자금 지원 차일피일
- 내달 13일 창원서 전국 노동자대회 개최
- 야권 "진주의료원, 이대로 폐업 안될 것"
- "지역발전 중요하다고 멀쩡한 의료원 폐업이라니"
- [월요세평]구조조정의 선행 절차는 '대화'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