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산림과학원과 거북선 현장조사·시료 채취

경남도가 고증을 거쳐 처음으로 3층 구조로 원형복원한 거북선과 판옥선에 수입 목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복원 거북선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통영해양경찰서는 21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통영시 문화마당 해상에 정박한 판옥선과 거제 지세포 조선해양문화관 앞에 있는 거북선에서 현장조사를 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판옥선과 거북선의 바닥과 선실 등 수입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에서 모두 26개의 시료를 채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채취된 시료를 원내 재질실험연구실로 옮겨 1~2일 정도 삶은 뒤에 0.001㎜ 크기로 잘라 세포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목재는 고유의 세포가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판옥선과 거북선에 사용된 목재가 국내산 소나무인지 수입 목재인지가 판명된다"며 "채취한 시료가 많아 검사 결과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입 목재가 얼마나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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