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계초교, 다문화 행사 '씽크머니데이' 열어

"와~ 치파오 입고 사진 찍어 봐야지." "일본식 주먹밥도 맛있어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이 다양한 나라(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의 문화(음식, 풍물, 옷)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손에는 국가별 화폐가 쥐어져 있고 눈망울은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가득 찼다.

창원 삼계초등학교는 18일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창원시마산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어느 별에서 왔니?' 행사와 연계한 '씽크머니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모의화폐를 이용해 국가별 문화 상품을 사들여 보며 계획적 소비와 동시에 다문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창원 삼계초등학교에서 열린 다문화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악수를 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학생들은 일본식 주먹밥인 오니기리와 필리핀 그래햄 케이크, 중국의 등, 일본 전통인형 테루테보즈, 필리핀 팔찌 등을 샀으며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삼계초등학교 이수민(4학년) 어린이는 "다문화는 비빔밥 같아서 모두 섞여 하나가 돼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마산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창원시학교운영위원회 여성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박미선)에서 자원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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