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용진 기자, 경남도민일보 강의

경남도민일보는 9일 오전 본사 3층 강당에서 KBS 김용진 기자를 초청해 사내교육을 했다.

이번 사내교육은 '지역과 탐사보도'를 주제로 김용진기자의 2시간에 걸친 강의로 진행됐다.

김용진 기자는 강연에서 "미국 탐사저널리즘의 진화라는 책에 보면 탐사저널리즘을 사회개혁을 위한 기자의 직접 조사로 누군가가 감추고자 하는 중요한 공공이슈에 대한 정보를 폭로하는 언론행위라고 정의한다"며 "현대사회에 들어와 탐사보도가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전통 저널리즘 본질에 충실하면 탐사보도가 된다"고 말했다.

9일 KBS 김용진 기자가 경남도민일보 기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

그러면서 김용진 기자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고위공직자의 재산이나 정치후원금을 입력해 관리해 두면 이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사회관계망이나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도 새로운 팩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진 기자는 "지역 기자들도 정보공개청구를 끊임없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끝까지 추적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진 기자는 지난 2005년부터 KBS 탐사보도팀을 이끌기도 했으며 지난 G20 국제회의 때에는 공영방송의 G20 과잉홍보를 비판하는 글을 <미디어오늘>에 기고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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