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내서주민회 등 탈락 단체 마산시에 요구

마산 내서 상곡 지역 '작은도서관' 위탁 기관 선정에서 탈락한 단체들이 계속해서 수탁기관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푸른내서주민회와 마산책사랑회는 14일 오전 11시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상곡 어울림 작은 도서관 수탁기관 선정에 대한 의혹 해명과 수탁기관 재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법제처에서 상곡 어울림 작은 도서관의 관장을 지방의회 의원이 할 수 없다는 법령 해석을 했으면, 새마을운동 마산시지회가 받은 관장 내정자에 대한 점수는 0점 처리하고, 수탁 기관을 재선정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실제 내정자가 작은 도서관에 취임한 사실이 없어 지방자치법 위반으로 보기 어려우며, 이는 위탁기관인 시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변을 했다. 시는 1월 중 새마을운동 마산시지회를 수탁기관으로 해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탈락 단체의 기자회견에 앞서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새마을운동 마산시지회 관계자 10여 명도 기자회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새마을운동 마산시지회 관계자는 "우리는 심사에 대해서는 모른다. 일부 문제를 가지고,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하루빨리 도서관을 개관해 주민에게 도서관을 돌려주고 싶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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