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 주최 24일부터 김해문화의 전당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만끽하세요."

김해시가 경남도와 함께 1억 5000여만 원을 들여 '2008 경남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24일부터 28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 일원에서 연다.

이번 페스티벌 배경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 소질이 있는 신인을 미리 발굴해 만화산업을 육성, 성장시키고 다양한 직업군에서 만화분야가 새로운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NEW START 만화 날개를 펼치다'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만화 축제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 사절이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자 김청기 감독과 방학기 만화가 등 국내 유명 만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 기간 전국학생디지털 만화공모전과 학술세미나, 애니메이션상영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해 단순한 보여주기식 축제가 아닌 참여형 축제로 차별화했다.

축제기간 내내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과 애두름마당에서는 국외 만화초대전과 경남을 빛낸 만화가전,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과 CGV김해에서는 주목받은 세계 단편애니메이션과 브루노 보제트 특별전 등 애니메이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2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애드룸 마당에서는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엄선해 편곡한 '애니와 음악의 만남전'이 공연되고 김해청소년연합팀 CNC와 부산플라워 팀 등이 애니메이션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을 재현한 코스프레 공연도 열린다.

만화에 관련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줄 만화애니메이션 세미나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따라잡기, 만화·애니메이션과 관련한 퀴즈대회인 경남애니메이션골든벨전, 애니메이션 특강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4컷 만화 말풍선달기, 재활용 박스를 이용한 로봇만들기, 체험 애니메이션 더빙 따라잡기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행가사 열린다.

시 관계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만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를 통해 이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과 동호인들이 이 산업을 문화콘텐츠로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의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만화산업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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