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의 모교인 진주여자고등학교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진주여고와 진주여고총동창회는 6일 오후 2시 분향소를 진주여고 본관 1층에 설치,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조문객을 맞이하는 조헌국 교장은 "민족 문학의 봉우리인 고 박경리 선생은 진주여고의 졸업생으로 우리 일신인들의 자랑이었다"며 "진주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 박정희 총무는 "올해 초부터 학교와 동창회가 교내에 박경리관을 설치해 고 박경리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박 선생이 타계하면서 박경리관 설치를 빨리 추진해야 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진주문인협회와 예술인, 언론인들이 분향소에 모여 앞으로 일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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