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애 우리춤 연구회'가 창작무용극 <서동요>를 선보인다.

작품은 서동의 탄생의 비밀을 다루는 '맛동', 서동이 서라벌로 가 아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쳐 주는 장면이 나오는 '선화공주', 지략으로 왕위에 오르는 '왕의 탄생' 등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정양자 마산무용협회장과 국보국악예술단 김만연 대표가 특별출연한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로 4구체 향가로 전해져 오고 있다. 지난 몇년간 <구운몽>·<황진이>등 고전을 무용극화 해오고 있는 '김순애 우리춤 연구회'의 우직함이 돋보인다.

김순애 대표는 "고전 시가 속에는 우리 민족적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오늘 우리들이 되새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동요는 신분과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쟁취해 가는 과정, 그 속에서 나타나는 끊임없는 지혜, 신념과 의지 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에 무용극으로 꾸미고자 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4시 의령군민회관 공연장. 무료. 문의 (055)248-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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