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기거할 김해시 진영 봉하마을 생가 뒤편 집 터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돼 이르면 오는 20일께 건축허가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실무진이 지난 7일 시를 방문, 노 대통령 귀향 집 터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건축물 신청서엔 노 대통령 귀향집 건축물은 시내 진영읍 본산리 산9-1 3991㎡의 터에 연건평 930㎡ 규모인 1개동으로 돼 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건물의 절반인 450㎡는 퇴임 후 노 대통령 가족이 기거할 주택으로 활용하게 되고,나머지는 경호요원들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날 허가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부서와 행정관서 간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거치면 대략 10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께면 건축허가서가 발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달 중으로 건축허가서가 나오면 내년 1월초께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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