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마음고생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84년생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처신하라. 72년생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저울질하지 마라. 60년생 이성적인 판단으로 상황을 변화시킨다. 48년생 가족과 편안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소= 생각 주머니에서 지혜를 꺼내 보자. 85년생 주위 사람의 능력을 빌려라. 73년생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는 지혜를 가져라. 61년생 자기만의 아집이 주위를 어지럽힐 수 있다. 49년생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다. 호랑이= 절대 겸손 하늘 높은 줄 알아야 한다. 86년생 충돌은 피할 수 없으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근거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인인데요. 여기서 일하는 문화지원본부장 직무대행이라는 분이 지역출판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인데, 결국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는 출판사, 파주에 있는 출판사… 출판사잖아요? 대구에 있는 출판사, 부산에 있는 출판사, 광주에 있는 출판사…, 같은 출판사에요. 독자는 이 출판사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은 콘텐츠거든요. 그래서 독자에게 사랑받을 ...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한창 전화통화 중이었다. 매우 민감한 내용 같았다. 하지만 그는 낯선 이가 옆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통화했다. 그는 전화를 끊고 자리에 앉자마자, 이러저러한 내용이었다고 먼저 설명해 줬다. 그는 이후 대화에서도 자신에게 굳이 좋을 것 없는 이야기를 꺼리지 않고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었다. 안용우(62) 양산 웅상농협 조합장이다. 모든 조합원에게 생일축하 전화 양산 웅상농협은 1969년 12월 설립돼 50여 년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7번 국도 중간 지점(삼호동...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 경남도가 지역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보급에 힘 쏟고 있다. 경남 소재 제조업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스마트공장을 늘려 기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국제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컨퍼런스'가 창원 컨벤션 센터서 열렸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 발표자 중 신승정밀의 김명한(55) 대표가 있었다. 김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두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한다. 스마트공장이 어떤 것인지, 산업계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이자 현 창원 성산 지역위원장인 이재환 씨(37)는 '서울에 번쩍, 창원에 번쩍'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청년 정치인이다. 그는 "웬만한 '금수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정치구조에서 저 같은 '흙수저'가 살아남는 걸 보여주고 싶다. 누군가에게 성실히 노력하면 된다는 동기부여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법대 나온 창원 토박이 청년 Q. 창원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81년생으로 옛 진해에서 태어나 창원 명서초·중학교...
사격인 중에는 대를 이어 사격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3대에 걸친 사격 가족이 또 그렇게 흔한 건 아니다. 지난해까지 창원시청 감독을 했고, 올해 대구시설관리공단 감독으로 옮김 조현진(61) 감독 가족은 그 '흔하지 않은' 3대 사격 가족이다. 더구나 어쩌면 4대를 이어 사격인이 될 가능성마저 열어두고 있다. 3대에 걸친 사격 사랑 조 감독의 부친은 고 조경래 경남사격연맹 부회장이다. 본인도 창원 문성고-경남대-창원시청을 거친 선수 출신이고 경남대-창원시청 감독도 역임했다. 국가대표 산탄총 감독도 그의 한 이력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는 '태양카메라'라는 카메라 판매·수리점이 있다. 1952년 마산에서 첫 문을 연 태양카메라는 2대를 이어 67년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영만(63) 씨는 1979년 부친에게 매장을 물려받아 39년째 운영 중이다. 장 씨의 인생은 카메라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름을 넣고 인화(사진 원판을 인화지 위에 올려놓고 사진이 나타나도록 하는 일), 현상(노출된 필름이나 인화지를 약품으로 처리하여 상이 나타나도록 함) 등을 거쳐야 했던 필름 카메라부터 손가락 한 번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
스케이터들은 자유로워 보였다. 평평한 판 밑에 4개의 바퀴가 달린 간단한 모양, 보기에는 단순한 스케이트보드라는 물건을 가지고 다양하게도 움직인다. 한 발로 밀며 주행을 하거나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곡예 하듯 기술을 펼치고 길거리의 익숙한 시설물을 이용해 보드를 즐기기도 한다. 궁금증만 품고 있었던 스케이터를 만나 얘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케이트보드를 즐겨오던 이를 찾다 알게 된 김세중(24) 스케이터. 그는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김해에 사는 세중 씨는 꾸준히 스케이트보드를 타왔고 지역 곳곳에서 스케...
1. 미지(未知) "하루 중 가족과 부대끼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자는 시간을 빼면 기껏 3시간 정도 될까? 하루 대부분은 외로움을 벗 삼아야 하지. 전에도 얘기했지만 외로움을 즐길 줄 안다고 한없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야. 그러니까 잠깐 마주칠 때 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소 민망한 모습으로 뒹굴 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이면에는 이런 적적함이 깔려 있어. 아빠 양반 감수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지? 세상은 보이는 영역 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이 훨씬 방대해. 아빠 양반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앞으로도 이해할 리는 없고, 그런...
1. 플랭크 딸이 갑자기 부르더니 플랭크 자세를 보여주더군. 엉덩이가 살짝 올라왔기에 자세 교정을 해 줬지. 그랬더니 철퍼덕! "왜? 힘들어?" "아니, 아빠가 누르니까 간지러워서." 힘들어 보이던데. 자세를 다시 잡는데 또 엉덩이가 올라오는 거야. 배를 받치고 몸을 일직선으로 바로잡아 줬지. 손을 빼니 다시 철퍼덕! "왜? 잘 안 돼?" "아니, 아빠가 배를 만지니까 간지러워서." 그러니까 그 힘들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든가 봐. 2. 반올림 하루에 수학 문제집 두 바닥씩 풀기로 약속했거든. 그런데 통 문제 푸는 모습을 ...
그들(성자들)의 뼈에서 모든 창조물에게로 도움이 흘러들어온다 / 무법이 활개를 치는 문명 세계는 그들의 기도로 지탱된다 / 그리고 죄악의 굴레를 짊어진 세상은 그들의 중재에 의해 보존된다 / 논란으로 가득 찬 세상은 그들에 의해 지켜진다 / 사념으로 괴로움을 겪는 세상에 그들은 철야 기도로 평온함을 가득 채운다 동로마 기독교 세계를 수놓았던 성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듬었는지를 노래한 옛 시다. 그들은 교회 성직자들이 주지 못하는 연대감과 영적 가르침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그런 성자가 제도권에 재림한 것일까? 사제 ...
고등학교 때의 애창곡인 ‘가고파' 나는 '가고파'라는 노래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다. 부르면 부를수록 노래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복되는 시조의 운율이 갖는 매력인 것 같다.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릴 적 동무들과 뛰어놀던 고향 바다의 파란 물과 물새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특히 '가고파라 가고파, 보고파라 보고파, 돌아갈까 돌아가, 찾아가자 찾아가'에서는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시조시인 김복근은 거듭 반복되는 종장 끝 음보의 율조는 '가고파'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사이를 연결하는 남해대교는 1973년에 준공된 국내에서 가장 긴 3경간 2경첩 보강형 현수교입니다. 남해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 네 번째로 큰 섬입니다.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전까지 남해의 관문으로 동양 최대의 현수교라 불렸습니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52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개통된 지 45년이 지난 지금도 아름다운 다리로 명성이 높습니다. 남해대교가 가로지른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은 남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 증인이요, 역사의 마당이었...
9월 '온가을달'이 가을 맛을 실컷 보여 주고 갔습니다. 해바라기, 살살이꽃, 메밀꽃 구경도 실컷 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새로운 달은 10월, '열달'입니다. 가을이 이어지질 테지만 찬바람머리에 더 두꺼운 옷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달에도 토박이말 맛보기와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를 비손합니다. 쓸리다 뜻: (살갗이 풀이 센 옷이나 단단하고 거친 것에)맞닿거나 문질러져 벗겨지다. 어제 배곳(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낮밥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 암팡진 한 아이를 봤습니다. 바쁜 일이 있는지 뛰듯이 걸어가던 아이가 갑자기 앞으로 ...
'부우웅~~~' 마치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리 같다. 무슨 소리일까? 고개 돌려 비행 물체를 확인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친다. 두리번거리며 우거진 나무와 풀 섶 주변 둘러보는 순간 눈앞에서 장수말벌이 휙 날아오른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온갖 생각이 다 든다. 들고 있는 막대기로 내리 쳐야 하나? 아니면 잽싸게 달아나야 하나? 다행스럽게도 장수말벌은 먹이 활동 중이라 사람에게 큰 관심 보이지 않는다. 추석 앞둔 가을 들머리쯤 조상 묘 찾아 벌초하러 간 사람들이라면 한두 번 정도 겪어보았을 장면이다. 특히 여름이 무덥고 비...
고등학교 때였던가?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직지심경(直指心經)이라는 것을 국사 시간에 배웠었다. 그 이후로 나는 무엇 때문인지 그 직지심경이 당연히 김천 직지사(直指寺)에 있다고 지금까지 굳게 믿어왔다.그런데 내 믿음은 틀린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경과 김천 직지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 그리고 직지심경이라는 그 이름도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되었다.틀린 줄도 모르고 30년 가까이 지켜왔던 내 믿음의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가만히 생
먹태 명태처럼 이름이 많은 생선이 또 있을까. 명태 그대로는 생태, 말리면 북어, 반쯤 말리면 코다리, 겨울에 잡아 얼리면 동태, 어린 명태를 잡아 말리면 노가리다. 황태를 만드는 지난한 과정에서 파생한 이름도 많다. 한국 덕장에서 명태를 잡아 얼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황태가 된다. 이때 바람이 많이 들어 썩어 문드러진 것은 찐태,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백태가 된다. 먹태는 백태와는 반대로 날씨가 너무 따뜻해 검게 변한 명태다. 변질하지 않고 노랗게 잘 말린 명태만이 황태가 된다. 버릴 것 없는 생선인 명태...
췌장은 상복부에 있는 길이 약 15cm 정도의 길쭉한 장기이고 위(胃)의 뒤에 위치해 있다.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췌장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호르몬을 혈관 내로 투입하는 내분비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다. 2015년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발생률은 8위, 사망률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며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수술적 완전 절제가 유일한 치료법이나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이다. 완전 절제를 받아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18...
국내 암 발병률 2위, 위암 중앙 암 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위암 발병률은 남ㆍ여를 합쳐 연 3만 90여 건이다. 국내 암 발병률 중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남자에서 5명 중 2명, 여자에서 3명 중 1명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젊은 층의 경우 대부분 미만형 위암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발견 당시부터 진행된 상태여서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다. 위장에서 발변하는 악성종양을 위암이라고 하는데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선암은 위벽의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뉘게 된다. ...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압이 서서히 높아지므로, 많은 사람들이 중장년을 지나면서 고혈압이 발병하게 된다. 특히 40대 이후 고혈압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현 상태 점검이 중요 자신의 혈압이 정상인지, 고혈압 전 단계인지, 고혈압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함께 표기하는데, 예를 들어 100/60이라 표기하면 앞의 100이 수축기혈압, 뒤의 60이 이완기혈압이라 한다. 120/80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