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개 시군이 2016년 9월부터 ‘수도법’에 따른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억제 장비 57개를 상수도관에 설치하는데 16억 8600만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지방자치단체가 미인증 부식억제 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부패 신고가 지난해 접수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 현황 실태 조사를 요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 48개 자치단체 상수도관에 설치된 미인증 부식억제 장비는 502개로 총 124억 원에 이른다.경남은 경북(270개), 경기도(112개)에 이어 전국에서
손양원 목사 숨결이 있는 칠원교회는 함안군 칠원면 골목길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최경진(47·사진) 담임목사는 2005년 부임해 손 목사 사랑을 전하고 있다."저 같은 사람이 손양원 목사님 얘길 한다는 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아들 죽...
◇민물고기△악양루가든 = 참게+메기매운탕 대 5만 원·중 4만 원·소 3만 원, 메기매운탕 대 3만 원·중 2만 5000원·소 2만 원, 어탕국수·어탕밥 6000원, 웅어회 대 6만 원·중 5만 원·소 4만 원, 바다회 대 5만 원·중 4만 원·소 3만 원, 매운탕 5...
'남고북저(南高北低)' 지형 탓에 받아야 했던 곱지 않은 시선과 빈번했던 강의 범람. 그 옛날 함안지역 사람들에게 '물'은 곧 '근심'이었다.옛사람들에게는 마음 편치 않은 일이지만, 오늘날에는 물 덕에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하겠다. 홍수에 대처하기 위...
함안군 문화관광과 조정래(49·사진) 계장은 2년 전 역사추리소설 〈잊혀간 왕국 아라〉를 출간한 저자다. 서기 359~362년 아라가야 역사를 추리소설 기법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조 계장은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에 혼자 역사...
함안군이 걷기 좋다고 추천하는 길은 4곳이다. △가야읍 말이산고분군 △입곡군립공원 △입곡문화공원 △둑방길이다. 그래도 이 가운데 한 곳만 꼽으라면 둑방길이어야 할 듯하다. 길 한쪽에는 강, 다른 한쪽으로는 너른 들판을 볼 수 있으며, 길을 안내하듯 수수하게 자리한 꽃을...
함안군 가야읍과 법수면에 펼쳐진 들판은 넓고 고르다. 누가 봐도 제법 넉넉한 농산물이 나는 땅임을 짐작할 수 있는 풍경이다. 그 풍요로움은 들판보다 조금만 높은 곳에 오르면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래도 이 땅을 제대로 보려면 그 장소는 둑방길이어야 마땅하다. 둑이 없었다면 오늘날 반듯하게 잘 정돈된 논밭도 없다. 둑은 여기 기름진 땅을 낳은 어미 같은 존재다.북쪽 경계선을 따라 동쪽으로 낙동강, 서쪽으로는 남강이 흐르는 함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