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라 랄라라 랄라랄라라~'이 흥겨운 스머프의 장단을 맞추느라 어지간히도 TV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TV 만화를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 유럽에서 만들어진 의 방영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만화 자체의 높...
프랑스를 주요무대로 활약한 조각가 문신과 동양화가 이응노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오는 26일부터 문신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대전 이응노미술관과 창원 문신미술관의 교류전으로 두 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 60여 점이 조명된다. 문신의 시메트리 조각과 이...
뜨거운 햇살이 머무는 곳. 꽃향기 가득 머금은 정겨운 풍경. 자연을 모티브로한 행복한 내마음의 공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만듭니다. /작가노트
경남문화재단의 2011년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8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몇몇 단체는 여름휴가를 끝내고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산작업을 준비하면서 8월 말부터 이어지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마산아트센터에서는 8월 한 달간 개인창작작업이 주로 ...
경남연예예술단이 주최하는 해변 가요제가 올해로 5회째 열린다.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신인가수 선발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는 무대 활동을 통해 연예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여기서 선발된 신인들은 무대 활동과 함께 봉사활동까지 겸하게 된다.해변가요...
축하해/잘해봐/이 소리가 비난으로 들리지 않을 때//누군가 꽃다발을 묶을 때/천천히 풀 때/ 아무도 비명을 지르거나 울지 않을 때/그랬다 해도 내가 듣지 못할 때//나는 길을 걸었다/철저히 보호되는 구역이었고 짐승들 다니라고 조성해놓은 길이었다(김이듬 '꽃다발' 전...
한 시대가 끝나면 다음 시대의 사람들은 앞 시대를 평가하는 책무를 가진다. 앞 시대를 완전하게 정리해 모든 성취를 밝히고 평가하는 일이다. 이들 중에는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일들이 있고 과감하게 도려내어야 할 일도 있다. 고려의 역사는 조선이 평가했고 조선의 역사도 ...
△김성기 개인전 = 31일까지 용호동 갤러리 이강. 010-4644-0371.△김희곤 개인전 = 31일까지 창원상공회의소 챔버갤러리. 055-210-3001.△애니파티 특별전 = 9월 4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실. 055-286-0315.△신나는 ...
진해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 중인 도소정 씨의 개인전이 마산합포구 대우백화점 인근 다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때론 황토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돌가루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석채화다. 최근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장영준 화백을 이어 진해에서 석채화...
경남문화재단 2011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열리는 구복예술촌 오픈스튜디오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 올해 2기 입주작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래, 임덕현, 박화일 작가를 비롯해 김재경(대구), 이준재(부산), 한경희(울산) 작가가 포함되어 있다.행사는...
꾸준히 모란만을 그려온 안령희 작가가 11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전부터 모란 꽃잎을 둘러싼 두터운 금빛 외곽선은 두꺼운 입술만큼이나 탐스럽다. 화면에는 모란이 아닌 우윳빛 달 항아리가 희멀거니 자리 잡고 있다. 하늘에는 초승을 앞둔 낮달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콰이강의 다리'로 널리 알려진 이후 연륙교가 놓이며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저도 연륙교에서 문화행사가 열린다. 매년 인근 구복예술촌에서 열렸던 바다예술제가 예술촌 공연장과 함께 연륙교 인근 임시공연장에서 동시다발로 열리기 때문이다.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
창원파티마병원 내 파티마 갤러리가 장미숙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8월 6일부터 열린 전시에는 안정, 희망, 화사함 등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특성을 표현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혼합재료의 질감과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자연이 주는 느낌들을 캔버스 ...
지난해 구복예술촌에서 진행된 경남 레지던스 프로그램 1기 입주 작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현재 2기 작가들이 작업 중인 상황에서 강동구, 공태연, 김결수, 김선경, 손묵광 등 1기 작가 5명의 초대전이 열린 것이다.1년이 지난 후 만나는 1기 작가들의 작품에도 변...
컴퓨터는 무섭고 두렵다. 누가 이런 기계를 만들었을까. 조지 오웰이 경고한 문명의 침탈은 아닐텐데…. 거대한 문명의 이기에 종속되어 버린 우리는 무기력하다. /작가의 말
아날로그 화가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두려움일까.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전업작가로 그림을 그려온 박환철 씨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서울에서 열었다.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 '컴퓨터는 두렵고 무섭다. 생명조차 주검으로 몰고 가는 아무 의식없는 이깟 기계를 물끄러미 ...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렘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첫 개인전 '작은 향기-큰 행복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전'을 여는 김희연 작가의 수줍은 포부다. 일러스트레이션 전시라고는 하지만 일반 순수회화전시와 애써 구분 짓거나 선입견 없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예술가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창작자금을 모으는 일을 말합니다.주로 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대중에게 자금을 모집합니다. 크게 보면, 대중모금이나 군중모금이란 쉬운 말로 대체 가능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
실명을 거론하기가 좀 뭣한 지역의 한 미술인이 세상에 침을 뱉었습니다. 침을 뱉은 곳은 페이스북이란 공간이었죠. 근데 침을 뱉은 방향이 미술가를 제외한 미술관련 기관과 업체, 학교, 미디어를 향했습니다. 미술담당 기자도 예외가 아니네요. 공공의 장소였던 만큼 사람들은 ...
봄의 전령인 꽃이 전시실을 뒤덮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꽃은 아니다. 꽃이 춤을 춘다면 이런 식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스트리아 작가 티에리 푀즈의 꽃은 독특한 데가 있다. 작가는 자연의 모습을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형태, 화려한 색채,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