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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피해' 3개 지역 주민 뭉쳤다

사천·남해·하동 협의회 출범
경남도·발전소 등에 대책 촉구

임채민 기자 lcm@idomin.com 2018년 09월 12일 수요일

석탄화력발전소로 말미암아 여러 생활상의 불편은 물론 건강권·경제권마저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천·남해·하동 주민들이 공동 행동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사천·남해·하동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인접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문제는 날로 심각해져만 가고 있지만 어떠한 현실적 대책도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공동 주민대책협의회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문제는 지역 주민의 생존을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천·남해·하동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에 공동대응하는 한편 경남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채민 기자

석탄 분진·소음·수온 상승·빛공해·대형트럭 운행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데다,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 인근의 명덕마을은 2010년 이후 암 발생 환자가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석탄재 지원금을 둘러싼 지역갈등으로 지역공동체가 황폐해지고 있고, 석탄화력발전소는 피해 대책 수립은커녕 피해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천·남해·하동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는 도내 운영 중인 14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운동에 나서는 한편, 지역별로 산적해 있는 여러 문제에 공동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협의회는 "경남도와 발전 공기업은 즉각 지역주민 피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발전소 운영 시 배출되는 오염 물질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의견 반영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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