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 노선, 시내버스 전환…22일부터 신규 140번 운행

오는 22일부터 김해(외동 시외버스터미널)~진영~창원(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시내버스 노선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시내·외 버스 간 중복노선 통폐합과 신규 수요 발생지역 노선 재배분 등으로 신규 노선 신설없이 시내버스로 지역 간 연계가 가능해졌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신규 시내버스는 140번(태영고속 운영)이다. 요금은 단일 요금제인 시내버스 일반요금(현금 1300원, 카드 1250원)을 적용한다. 김해(외동터미널)에서 마산 합성동터미널까지 시외버스 성인 요금이 3800원임을 고려하면 시내버스 전환으로 약 2500원이 싼 편이다. 더불어 교통카드나 버스운행정보 안내, 환승체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김해(외동)~진영신도시까지 운행하던 14번 시내버스를 14-1번으로 변경해 김해(외동)~진영신도시~진영아울렛거리(종점 진영단감휴게소)까지 연장 운행한다. 종전에 이 구간은 창원시내버스를 이용했다.

더불어 그동안 시내버스 이용이 불편했던 장유지역민들을 위해 김해(외동)에서 장유 팔판마을까지 운행하던 21번 시내버스를 김해(외동)~팔판마을~관동초교까지 연장 운행한다. 김해(외동)~장유농협까지 운행하던 21-1번 시내버스도 김해~장유농협~대청초교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밖에 김해 외동에서 장유 율하까지 운행하던 3-1번 시내버스는 하루 36회 운행에서 40회로 4회 증회했다.

이런 노선 조정과 연장운행은 진영 신도시의 개발로 진영~김해시가지, 진영~창원 간 시내버스 노선 신설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의 과다중복, 김해·창원 인접 2개 도시 운송사업자 간 노선 연고권 확보 등 고질적인 문제로 노선 신설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현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조정은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한 선에서 조정해 시내버스 이용자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노선 중복을 개선하고 추가로 노선이 필요한 지역에 노선을 재배치함으로써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편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교통정보센터(http://bus.gimhae.go.kr)나 김해시 대중교통과(055-330-24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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