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메들리 소속…홈플러스 문화센터서 뮤지컬·발레 등 선보여

밀양 극단 메들리에 소속한 청소년극회 '세우인'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오후 지역 최대 쇼핑몰인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밀양청포도' 공연을 펼쳤다. 청포도는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로 도도하고 당당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의미로 만든 제목이다.

이날 공연은 홈플러스 1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갖추면서 청소년극회가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재능기부' 형태로 기획되었다.

청소년들은 삼도사물, 뮤지컬 갈라쇼, 시극, 발레, 춤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본 한 시민은 "우리 지역에 이런 청소년 단체가 있는 줄 몰랐고 미안하다.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적극 추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민 극단메들리 대표는 "앞으로 세우인의 '밀양청포도' 공연을 더 다채롭게 구성해 새로운 청소년 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청소년극회 '세우인' 소속 청소년들이 19일 오후 밀양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밀양청포도'란 제목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극단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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