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2월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음지도∼소쿠리섬 6개 라인 운영

창원시 진해구 음지도와 소쿠리섬을 가로지르는 해상 집트랙이 내년 2월 들어선다. 해상 집트랙으로는 국내 최장인 1.2㎞다.

창원시는 11일 오후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서 '진해해양공원 집트랙 조성 기공식'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관광 체험시설 도입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주식회사 '창원짚트랙'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총 85억 원의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짚트랙'은 타워 2개(출발 타워 90m·도착 타워 15m)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워크 등 부대시설을 내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서 열린 집트랙 조성 기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창원시

집트랙 시설이 완공되면 이용객들은 시속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으로 해상을 가로지르는 스릴을 1분여 간 만끽할 수 있다. 음지도에서 출발한 이용객은 소쿠리섬에서 제트보트를 이용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구조이며, 총 6개 라인이 운영된다.

'창원짚트랙'은 20년간 투자비를 회수한 후 이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용지호수 무빙보트, 시티투어 2층 버스 등 창원이 관광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진해해양공원 집트랙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인근에 조성될 명동마리나 및 웅동 복합레저관광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는 집트랙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 유도에 앞장서게 될 홍보대사로 진해용원고 출신 '2017 미스코리아 경남 미' 황시아(23) 씨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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