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진영지역 대표 하천인 주천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든다.

이는 환경부가 시행한 2018년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27억 원(국·도비)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주천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205억 원을 투입해 생태호안과 생태탐방로, 수질개선, 생태보전덱 등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주천강 하천기본계획과 생태하천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중으로 발주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완공은 오는 2020년 말로 잡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천강의 수질이 대폭 개선돼 진영신도시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인 악취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시 주요 도심하천인 해반천과 율하천과 같이 수생태와 친수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진영지역민들이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이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타당성조사를 벌였다. 이후 지난 3월에는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이달 초에 최종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공모사업에 응모해 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 내 여러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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