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냉정 분기점 개설 등 시가지 혼잡 도로망 개선…2025년까지 1조여 원 투입

김해시가 '교통체증 없는 도시'를 만들고자 시동을 걸었다.

민간투자사업비를 포함 총 1조 3116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단계별로 오는 2025년까지 시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혼잡 도로망 개선에 나선다. 시민 불편 1순위가 시가지 교통체증이기 때문이다.

시는 시가지 교통난 해소책을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내년까지 마무리하는 단기계획으로는 145억 원을 투입해 시가지 교통체증 구간인 7개소 도로를 확장한다. 2개 구간은 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주요 교차로 9개소는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시가지 교통체증 구간인 삼계교차로와 호계로 사거리, 아이스퀘어 교차로, 김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동측 진입도로, 서김해IC 사거리,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빙그레~국도14호선 연결도로는 모두 확장한다. 지방도 1042호선 1구간(외동고개~주촌농협)은 내년에 우선 개통하고, 부곡~냉정 분기점 간 도로개설사업은 완료할 계획이다.

허성곤(가운데) 김해시장이 교통체증 없는 도시 조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중기대책으로는 948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김해대로 구간(동김해IC~시청~전하교) 교통량을 분산한다.

부봉지구와 호계로~차량등록사업소앞 도로, 어방지구~삼어지구 도로, 옛 진영역~국도14호선 연결도로를 우선 확장한다. 지방도 1042호선 2구간(주촌농협~후포), 장유 온천~2호 광장 간 도로, 관동 순환도로 개설, 율하 하이패스IC를 설치해 장유지역과 김해 동지역, 남해고속도로와 연계 도로망도 구축한다.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장기대책으로는 1조 2004억 원을 투입해 국도 58호선(장유 무계~삼계), 초정~화명 간 도로, 동김해IC~식만분기점, 국지도 60호(한림~생림~상동)와 69호선(대동~상동 매리) 등 외곽 순환 도로망 6개소를 구축한다. 내동산복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해 내외부순환 도로망을 완성한다. 상시 교통체증이 심한 서김해IC와 삼계 사거리 2곳은 지하차도를 건설해 혼잡교차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비음산터널과 동서터널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간 광역도로망과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오는 2025년까지는 최적화된 도로망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체증 없는 김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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