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 가인마을의 비화(홍순호 지음)

'가인마을의 비화'와 '조창도감 이야기'라는 두 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 '가인마을의 비화'는 조선 제19대 왕 숙종의 후궁이자 제21대 왕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 씨가 숙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성했다. 조선의 소설가 서포 김만중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다.

'조창도감 이야기'는 순조부터 고종까지 갑신정변과 갑오경장을 거치면서 몰락한 사대부의 후손 이야기다. 그리고 1910~1945년 일제강점기 조선의 젊은 남녀들이 강제로 징용된 일본 땅에서 군인과 위안부가 돼 생활하는 애절한 사연도 다룬다. 저자는 현재 경남경찰청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고 있다. 272쪽, 한국문학예술,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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