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는 지난 2012년부터 '경남에 관한 이야기'를 연중 기획으로 진행했습니다. 발품으로 찾아낸 역사·문화·인문지리지 '경남의 재발견', 먹거리 특산물 스토리텔링 '맛있는 경남'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한국 속 경남'입니다.

경남은 예로부터 예(藝)와 문(文)이 높아 인물이 많이 났으며, 경남 사람 특유의 호방한 기질은 한국사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경남은 바다와 산이 좋아 먹거리가 풍부했습니다. 다양한 음식·놀이 문화가 뒤따랐고, 이는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남은 한국경제 고도 성장기에 그 심장 역할을 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노동자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이처럼 중세부터 근·현대까지 경남 자산과 가치들은 한국사회 전반에 크고 넓고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를 고증하고 현재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은 경남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며, 지역사회를 한층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한국 속 경남'이 그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11월 7일 금요일 자부터 매달 두 번, 총 20회에 걸쳐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경상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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