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자살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을 살렸다.
김해소방서는 수면제를 복용해 음독자살을 기도했던
ㄱ(30∙여)씨를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여관에서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
김해소방서 119구급대는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께 ㄴ(32∙여)씨로부터 자신의 친구인 ㄱ씨가 자살을 기도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가족에게 전달되면서 ㄱ씨 어머니(55)는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119구급대에 딸이 어디 있는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119구급대는 신고를 받는 즉시 소방방재청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이후 5분여만에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김해시 어방동 모 여관으로 확인됐다.
구급대는 경찰과 함께 곧바로 이 여관으로 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ㄱ씨를 찾아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ㄱ씨는 병원측 진단결과 다행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해소방서 119구급대 관계자는“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은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만이 가능하다”며“긴급 사항이 발생했을때 가족들의 즉각적인 신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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