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상임대표 강정구 동국대교수)는 23일 오후 6시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온천장모텔에서 송년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업평가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운영위에는 강정구 상임대표와 김영만 공동대표, 김동춘 사무처장, 이영일 정책위원장, 채의진 전국유족회 대표을 비롯, 부산유족회 김상찬·김영욱 고문, 함평·문경·고양·강화 등 전국의 유족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범국민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별 추모·위령·학술사업 적극지원 △6월 제노사이드 학술대회 개최 △특별법 제정 및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전국 민간인학살 실태조사 자료집 발행 △국제 인권단체와 연대활동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송년모임에 이어 24일 오전 11시 문경 석달동 양민학살사건 현장에서 개최된 추모위령제에 참가했다.

한편 다음 운영위원회는 내년 2월 산청 지리산 외공리 양민학살 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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