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개 기관·기업 참여
2695억 기술개발 사업 논의
도내 중기 수출 확대 등 기대

경남도는 1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한-미 원자력 협력 대응'이라는 주제로 경남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첫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1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한-미 원자력 협력 대응'이라는 주제로 경남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첫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경남도

경남지역 30개 기관·기업이 모여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꾸렸다.

경남도는 1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한-미 원자력 협력 대응'이라는 주제로 경남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첫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경남도, 창원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러티, 재료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소형모듈원자로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을 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소형모듈원자로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은 △초대형 일체화 성형 장비 구축 △전자빔 용접 기술개발 △적층(3D 프린팅) 제조 기술개발 등을 위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2695억 원(국비 1129억·기타 1566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1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및 한-미 원자력 협력 대응'이라는 주제로 경남 원자력산업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첫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경남도

이날 협의체는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최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한미 원전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지역 원전기업 수출 기회 확대 등도 논의했다. 한미 원자력 협력은 일명 '마아가(Make America Atomic Great Again·미국을 원자력 기술 강국으로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부른다.

두산에너빌리티·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아마존웹서비스(AWS)가 SMR 설계·건설·시장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고, 경남도는 여기에 도내 원전 중소기업 참여도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엑스-에너지 말고도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 SMR 기술개발에서 앞선 미국 기업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경남 워킹그룹'과 함께 운영된다. 협의체는 △기업 지원(금융 지원·제도 개선) △수출 확대(인증 취득·수출시장 참여) △기술 개발(제작·시험검사) 등 3개 분야별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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