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전체 절반 복구…이재민 725명

23일 산청군 산청읍 모고마을 폭우 피해 현장에 전봇대가 부러져 있다. /김구연 기자
23일 산청군 산청읍 모고마을 폭우 피해 현장에 전봇대가 부러져 있다. /김구연 기자

극한호우로 23일 오후 5시 기준 산청군 사망자는 13명, 실종자는 1명이다.

이날 오전 산청 신안면 외송리 산193-1에서 500m 아래 경호강휴게소 인근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애초 이 일대에서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던 신안면 외송리 8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은 실종자는 신등면 율현리 80대 남성이다.

도내 488가구 725명이 이번 폭우로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청 519명, 의령 101명, 합천 70명, 하동 22명, 밀양 7명, 진주 4명, 함안 2명이다. 애초 전체 대피 인원은 6153가구 7999명이었다.

먹통이 됐던 이동통신 중계기 1543곳 중 1471곳(95.3%)이 복구가 완료됐다.

정전됐던 8358가구 가운데 8272가구(99%) 복구도 마무리됐다. 86가구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신안면 일부와 신등면·생비량면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700가구 정도가 있어 소방급수차 12대, 한국수자원공사 4대, 민간 급수차 7대, 함양군 1대가 운영 중이다.

국지도59호선(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산62-2) 등 도로 11개 구간이 여전히 통제 중이다.

공공시설은 966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 294곳, 하천 99곳, 상하수도 35곳, 수리시설 24곳, 소규모 공공시설 78곳, 산사태 268곳, 문화유산 24곳, 농업 기반 133곳, 체육시설 11곳이다.

이 가운데 510곳이 응급복구를 마쳤다. 복구 건수와 비율은 도로 270곳(91.8%), 하천 46곳(46.5%), 상하수도 16곳(45.7%), 수리시설 2곳(8.3%), 소규모 공공시설 26곳(33.3%), 산사태 126곳(47.0%), 문화유산 2곳(8.3%), 농업 기반 19곳(14.3%), 체육시설 3곳(27.3%)이다.

주택 피해는 982건이 접수됐다. 침수 811건, 모두 파손 142건, 절반 파손 29건이다. 가축 28만 2614마리, 양식장 3곳, 농경지 4379㏊ 등 농수축산 피해도 집계됐다.

8946명이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공무원 6027명, 주민 1189명, 자원봉사자 등 기타 1730명이다. 굴착기 1521대, 덤프차 596대, 살수차 218대 등 장비 2354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경찰·군부대 투입 인원은 4999명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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