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관리 전혀 다른 차원 접근해야
위원회 차원 복구 지원 노력하겠다 약속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산청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 시대 재난 관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정영철 산청부군수에게 재난 상황과 복구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마친 정 부군수는 산청지역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비 보조 비율을 70%까지 늘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빠른 복구를 위해 중앙부처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신해 중앙부처에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피해 지원 규정을 손 보고 필요한 곳에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재난 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재난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협력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시대위원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지역 피해와 관련해서는 단순 복구가 아니라 안전한 삶이 가능한 영구적인 복구 진행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비 차원 재구조화 노력도 필요하다"며 "잦은 재난으로 집단 이주를 원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림부 사업 중 농촌 재구조화 사업 등과 연계해 이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큰 피해를 본 산청읍 내리마을을 둘러보고 봤다.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를 들른 뒤에는 산엔청복지관을 찾아 호우 피해자를 위로했다. 이어 합천군으로 이동해 호우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임시거주시설에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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