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서
'빅텐트 추진단장' 맡아 협상 타진할 듯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등 동고동락하며
명태균과도 깊은 인연 공통점 지니기도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지지율 추이 등
선거 추세 보면서 적절한 대응에 나설 듯

국민의힘 3선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이 김문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빅텐트 추진단장’을 맡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국민의힘은 14일 중앙선거대책위에 ‘빅텐트 추진단’을 설치하고 신 의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추진단은 선거 기간 김 후보와 이 후보 단일화를 이룰 실무 작업에 들어간다. 아울러 유승민 전 의원과 새미래민주당 등 당 안팎 유력 인사나 정당, 사회단체들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도 한다.

 

신성범 의원과 이준석 의원. /경남도민일보 DB·연합뉴스
신성범 의원과 이준석 의원. /경남도민일보 DB·연합뉴스

KBS 기자 출신인 신 단장은 이준석 후보와 개인적 친분이 깊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모았고, 이후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시절까지 동고동락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에도 참석해 국가폭력 사태의 진전을 막았다. 계엄해제 결의안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유일한 3선 의원에 국회 정보위원장도 맡고 있어 정치적 중량감도 적잖다.

유머가 풍부하고 친화력도 좋아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한 탄핵 찬성파들 사이 가교 역할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단장과 이 후보는 명태균 씨와 친분이 깊다는 공통점도 지녔다.

신 의원 측은 “대선 기간이 많이 남은 편이라 이재명 후보 지지율 하락과 김문수 후보 상승 폭, 이준석 후보 반등 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중하게 접근·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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