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강성희 대선 후보로 나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공동으로 대선 후보 선출
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대선 후보 내지 않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왼쪽부터), 강성희 전 국회의원, 권영국 정의당 대표, 한상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왼쪽부터), 강성희 전 국회의원, 권영국 정의당 대표, 한상균 새로운노동자정치운동추진모임 상임대표. /제휴뉴스 

거대 정당 중심 조기 대선 정국에서 진보 정당이 의미 있는 행보 설계에 분주하다.

진보당은 15~19일 당내 투표로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후보는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국회의원이다. 김 대표는 2012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2014년 헌법재판소가 판결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세 번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강 전 의원은 노동 운동을 하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과 함께 정계에 입문했다. 2023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북 전주 을)에서 당선됐으나 2024년 총선에서 낙선했다. 9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권역별 유세와 온라인 토론회를 거쳐 19일 당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사회와 노동계 등이 모인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는 공동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이 연대회의에 동참한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연대회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 노동 인권 변호사인 권 대표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경주)에서 낙선했으며 2024년에도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부터 정의당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상균 새로운노동자정치운동추진모임 상임대표도 연대회의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장으로 평택 공장 점거 파업을 주도했으며,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면서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2014년 최초로 직선제를 도입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연대회의는 15일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토론회와 지역유세를 거쳐 27~30일 경선 투표를 한다. 연대회의 안에서 선출된 대선 후보는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해야 TV 토론회 참가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과 사회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선거연합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에 공동선대위와 정책 공약 협의를 제안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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