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정의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한상균 노동자계급정당 준비위 대표도 경선 합류
26일까지 선거인단 모집 예정
권영국 정의당 대표와 한상균 노동자계급정당건설추진준비위원회 대표가 진보정당과 노동사회운동단체를 대표해 대선 후보로 나선다.
두 사람은 16일 한화오션 본사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알렸다.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 지회장이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는 독자적인 진보정당 후보를 내기로 했다.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 그리고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후보를 경선을 거쳐 선출한다. 권 대표와 한 대표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대선 후보로 공약을 표명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독자적 진보정치로 노동자 서민의 희망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함께 돌보고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어 노동자와 농민·여성·소수자·서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9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2020년과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해부터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
한 대표는 “위기의 시대이자 전환의 시대에서 누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냐”며 “노동자의 이름으로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고,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어 민중 집권 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장으로 평택 공장 점거 파업을 주도했다.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는 고공농성도 벌였다. 2014년 최초로 직선제를 도입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 당선됐으며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선거인단 60%, 시민 40% 투표를 받아 대선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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