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비상행동 농성단 집중적으로 조직
창원시민대회는 다음 주 월~목 안 열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결국 4월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지역민들도 이제 압박 수위를 높이고자 헌법재판소 앞으로 향한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은 28일 오후 6시 30분 창원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시민 250여 명이 함께했다.

경남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었고, 그 결과를 집회 참석 시민과 공유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은 28일 오후 6시 30분 창원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남석형 기자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은 28일 오후 6시 30분 창원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남석형 기자

경남비상행동은 서울 헌법재판소 앞 집중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 계획은 △매일 농성단을 조직해 헌재 앞 농성, 특히 4월 1~2일 농성단 집중 조직 △창원시민대회 매일 집회는 하지 않고 4월 4일(금요일) 다시 진행 △경남비상행동 산하 각 단체는 출근 선전전, 1인 시위, 온라인 행동 등 일상적 행동 더 활발히 진행 △4월 5일(토요일) 계획했던 경남도민대회는 취소하고 서울 범국민대회 집중이다.

김준형 집행위원장 "정세를 공격적으로 돌파하고자 최전선인 헌법재판소 앞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해 헌재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민대회는 29일(토)에도 오후 5시 진행되며, 이후 4월 5일(금) 재개된다. /남석형 기자
창원시민대회는 29일(토)에도 오후 5시 진행되며, 이후 4월 5일(금) 재개된다. /남석형 기자

이날 시민대회 목소리 역시 헌재로 향해 있었다. 참석자들은 "더 이상은 못 참겠다, 판결 지연 헌재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국립창원대학교 재학생 시민은 "12.3 비상계엄 때는 친구 생일이었는데, 오늘은 내 생일"이라며 "오늘 생일 선물로 파면을 빌고 빌었는데, (지금 상황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답답해했다.

전날 서울 헌법재판소 앞 무기한 농성에 함께했던 시민 양영아 씨는 "온 삭신이 다 쑤신다, 빨리 끝내자 이놈들아"라고 외쳤다.

창원시민대회는 29일(토요일)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이어지며, 30일(일요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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