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상계엄 발동 자체에 사과는 없어
"비상계엄으로 국민 불안·불편끼쳐 송구"
"법적·정치적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고도
"제2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야당 배제' 정부-여당 중심 국정 지속 의지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에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 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의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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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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