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해벙 특검법 두 차례 거부권 행사 비판
하야 촉구 서명운동 예고…마산역 단식농성도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가 1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고 채수근 해벙을 추모하고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가 1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고 채수근 해벙을 추모하고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가 1년 전 폭우 피해지역 실종자 수색 작전 과정에서 숨진 고 채수근 해병을 추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송 후보는 1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다운 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지 1년이 지났지만 누구 한 사람 처벌받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특히 ‘채 해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두 차례 행사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군대에서 순직한 청년의 죽음을 진실규명조차 하지 못하는 나라가 바로 윤 정부 2년 대한민국의 처참한 현실”이라며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모든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오는 27일 민주당 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도청 앞에서 윤 대통령 하야 촉구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단식농성 4일째인 그는 농성장을 마산역으로 옮기고 윤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운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 하야 발원지인 민주화 성지 마산에서 윤 대통령 하야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끝으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고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을 채 해병 부모님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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