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44·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씨
기후 위기는 하늘을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추구해도 이미 늦은 상황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핵발전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핵발전 확대 탓에 전 세계적으로 기후 악당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에너지는 공공재인 만큼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노동자들이 전기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겪는 차별이 없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탄소를 포집해 건강한 땅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과 회복력을 높이며, 식량자급률을 올리는 한편 식량주권을 지키는 기후 농정으로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과 방향성을 수립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가, 지방정부, 지역주민, 농민, 어민,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소통해야 합니다.
국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런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선출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민감도가 높고 투표 의향도 있는 기후유권자가 많은 만큼 국회에서는 환경 분야의 법안 제정과 정책 추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전환 속도보다 기후 위기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할 때입니다.
/이민영(44·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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