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게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다. 곳곳에 알록달록한 단풍이 지고 선선한 바람이 느껴진다면 대학생의 얼굴에는 시름이 가득하다.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온 이유에서다. 이맘때쯤이면 캠퍼스 주변 독서실과 학교 도서관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두껍고 무거운 전공 책을 한 아름 들고 이동하던 이전과는 달리 들고 다니기에도 쉽고 가벼운 태블릿PC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권의 전공 책과 과목별로 분류된 공책을 더는 백팩에서 꺼낼 필요가 없다. 태블릿PC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태
무더운 날씨가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불쾌하지 않은 날씨에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식욕도 왕성해진다. 좋은 날씨를 만끽하고자 외출이라도 하면 외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외식 빈도도 잦아지면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에 입맛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왕성한 입맛에 더불어 인스턴트나 식당의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해서 즐겨 먹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오기 마련이다. 특히 젊은 층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맵고 짠 음식 섭취를 즐긴다. 이어 후식으로
청년의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의 정신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 이유에서다. 진로 결정과 취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20대 중후반에 찾아오는 제2의 사춘기를 뜻하는 신조어인 '이십춘기'의 탄생을 보았을 때도,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층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 정보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8년에 약 76만 명이었고, 106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이 중에서도 청년 층에 속하는 20~29세의 환자는 약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마 기간이 지나고 비로소 무더위가 찾아왔다. 온종일 무더운 탓에 에어컨을 끄지 못하고 집이나 실내 안에만 있거나, 시원한 곳을 찾아 휴가를 떠난다. 바람 없이 내리쬐는 햇살에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힘겹게만 느껴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뜨거운 여름을 에어컨도 없는 야외에서 함성과 응원으로 이겨내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로 프로야구를 보러 가는 팬들이다. 티셔츠 한 장만 입어도 더운 날씨에 유니폼까지 껴입고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자 야구장으로 떠난다.과거 야
낮과 밤에는 비교적 기온이 선선했던 지난달과 다르게, 온종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여름의 중심에 있음을 몸소 느끼게 된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온몸에 땀이 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엔 시원한 실내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저마다 방식으로 실내에 도착할 때쯤에는 온몸이 땀으로 축축해진다. 움직이기만 해도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자연스레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된다. 그래서 배달앱으로 주문하거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갈증을 없앨 음료를 구매한다. 또는 더위를 피하려 냉방기기로 시원해진 카페에 직접 가서 음료를 시켜놓고 시
먼 거리를 이동하고자 사람들은 여러 이동 수단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삶의 편안함을 위하여 꾸준히 기술은 변화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오늘날 도로 위에는 승용차와 오토바이, 버스 등의 교통수단이 공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이동 수단이 있는데, 이는 바로 전동 킥보드다. 이전에는 전동 킥보드가 개인의 소유에 한정되어 이용되어 왔다면 최근에는 이를 유상·무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가 제공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와 다르게 주차를 위해 넓은 공간이 없어도 되고, 대여할 수 있는 킥보드를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따스한 햇볕이 우리를 반기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처럼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챙기는 기념일이 많아서인지 '가정의 달'이라 말한다. 가정의 달이라는 걸 인지하고 나면 괜히 가족과 지인들에게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표현할 방식을 골똘히 생각하게 된다.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보통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선물은 기념일 말고도 누군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상황이 오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민하여 결정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선물의 종류나 액수가 크게 고민
지난 5~6일, 이틀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많은 유권자 사이에서 눈에 띄는 유권자가 있다. 그는 조그만 메모장 크기의 종이를 들고 투표소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이들은 사전투표소를 알리는 표시가 되어 있는 벽보를 찾고는 한 종이를 꺼내어 사진을 찍는다. 결과물을 확인하고 난 이후엔 메모장에 찍은 도장이 번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가방에 챙긴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선거철이 다가오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서 투표했음을 알리는 SNS 게시글이 많다. 그러나 개별로 챙겨온 종이를 통해 투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