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으로 공장 안에 폐기물 수 십t 쌓아둬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증만 ..폐기물 처리업은 아니야
공장 임대해놓고 도주할 우려도 있어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허가받지 않고서 폐기물을 쌓아둔 업체를 적발했다. /경남도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허가받지 않고서 폐기물을 쌓아둔 업체를 적발했다. /경남도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허가받지 않고서 공장 안에 폐기물 수십 t을 무단으로 쌓아둔 업체 관계자를 적발했다.

도 특별사법경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자 ㄱ 씨를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운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 특별사법경찰은 여러 대의 폐기물 운반 차량이 공장 안으로 드나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잠복했다. 그 결과 ㄱ 씨가 공장 내부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쌓아놓고 처리한 사실을 적발하게 됐다. 공장 내부 약 500㎡ 면적 위에 수십 t의 폐기물이 쌓여 있었다.

ㄱ 씨는 폐기물 처리업 허가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증만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처럼 속여 공사장 관계자에게 업무를 위탁받았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폐기물 불법 보관과 처리 행위를 선제로 단속하지 않으면 폐기물 무단 방치와 불법 매립 등으로 이어진다”며 “도민의 소중한 재산과 환경보호를 위해 폐기물 불법 처리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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