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우려 표명
의료공공성 살리기 위한 정책 수립 논의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노동계는 우려를 표하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7일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공공의료 부실이 의료공백 사태의 근본 원인인 만큼 시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공공의료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료공백 사태 해결은 정부가 책임져야 하고 시장의료가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은 5.2%에 불과하고, 병상 수와 의사 인력 모두 OECD 회원국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한 사실도 언급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말고는 어떠한 정책도 내놓지 않아 의사 집단과 갈등이 커졌다”며 “의사들도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한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의료공공성을 살리기 위한 정책 수립을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다솜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