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최 62회 축제...3월 22일~4월 1일
군악·의장 페스티벌...케이팝 댄스 경연대회
해상 불꽃쇼·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볼거리

봄을 알리는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가 손님을 맞는다. 축제 기간에 만개할 100만 그루 왕벚나무와 더불어 군항도시 진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62회 진해군항제는 22일 개막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열흘간 진해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창원시와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진해군항제 준비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군항제 주제는 '사랑'이다.  22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군악대와 마창진여성연합합창단 무대를 비롯해 가수 배진아·문초희·장민호·로이킴 등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61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민일보DB
지난해 열린 61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민일보DB

23일 북원로터리 추모대제를 비롯해 29일 승전 행차 등 이충무공을 기리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에서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열린 축제 형식으로 쌍방향이 즐기는 행사도 다채롭게 이어진다. 23~24일 오후 6시 '체리블라썸 밴드 페스티벌', 25~28일 오후 8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전국 노래꾼과 춤꾼들이 경연을 펼치는 18회 진해군항제 가요대전(25~26일), 군항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27~28일)도 즐길 수 있다.

군항제의 꽃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후반부를 장식한다. 육·해·공군·해병대와 미8군 군악·의장대 등 11개 팀과 민간악단 2개 팀 752명 정예 대원이 참가한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29일 진해공설운동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30~31일 호국퍼레이드, 주·야간 진해공설운동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광객 발길을 붙잡는다. 27일 진해루 해상 불꽃쇼를 비롯해 30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중원로터리와 진해역에 마련된 방위산업 전시장에서  K-9 전차와 K808 장갑차 등을 볼 수 있다.

경화역과 진해루 일대에는 벚꽃푸드마켓, 중원로터리에는 벚꽃향토마켓이 문을 연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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