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제석초등학교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제석초등학교 화재 현장. /경남소방본부

통영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하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남소방본부는 18일 오후 2시 1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9대, 소방대원 99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후 3시 22분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3시 38분 진화 작업을 마쳤다.

이날 화재로 학교에서 일하던 60대, 재학생 하교를 기다리던 40대 학부모, 재학생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과 교직원 등 1200여 명은 화재 발생 직후 곧바로 대피했다.

이 밖에 제석초교 교육연구시설 본관동 1동(3000㎡) 일부와 교내 주차 차량 13대도 피해를 보았다.

경남도교육청은 "건물이 많이 그을리고 피해가 있어 당장 수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현재 학생 안전 여부 확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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