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선거구 후보 사퇴, 민주당으로 단일화
2개 선거구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 경선

진보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위해 경남 8개 선거구 가운데 경선을 치를 창원 의창과 진주 갑 2곳에 집중한다.

6개 선거구 진보당 후보는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다. 창원 의창과 진주 갑 양당 후보 단일화는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 방식 경선으로 확정된다. 경선 결과는 17일 나올 예정이다.

창원 의창에는 민주당 김지수 전 도의회 의장-진보당 정혜경 창원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진주 갑에는 민주당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책보좌관-류재수 전 진주시의원이 경선한다. 여론조사는 각 선거구 유권자 표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여론조사 업체 두 곳이 500명씩 맡는다. 지지 정당을 비롯해 어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더 적합한지를 묻는다.

정혜경(가운데) 진보당 창원 의창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경남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여론조사 방식 경선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정혜경(가운데) 진보당 창원 의창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경남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여론조사 방식 경선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진보당 경남도당은 1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속에서 민생정치를 앞장서 펼친 두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끝장낼 것”이라며 진보당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창원 마산회원 박은영·양산 갑 이은영·김해 갑 박종택·김해 을 이천기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 성산 이영곤·양산 을 박봉열 예비후보도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진보당 도당 총선 행보는 두 선거구 경선 결과에 달렸다. 귀책사유가 있는 민주당이 김해시의원 아(장유3동) 선거구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면서 재·보궐선거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기도 어려운 처지다.

정혜경 창원 의창 예비후보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려고 모든 후보들이 1년 전부터 활동해왔다”며 “용퇴가 쉽지 않았지만 오로지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과 기대 앞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도민 열망 앞에 모든 정치인이 부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대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기대에 부응할 후보”라고 자신했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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