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반시설 확보 등 숙제 풀어
경남교육청, 통학버스 운행 계획

김해 장유신문초등학교(가칭)가 내년 9월 문을 연다. 교육당국이 학교용지를 사들이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교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졌다.

장유신문초교는 총사업비 543억 원을 들여 김해시 신문동 140-12 일원에 들어선다. 42개 학급(특수 1개 학급·유치원 3개 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 규모다.

장유신문초교는 2022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간이 2023년 12월에서 2025년 12월로 2년 연장되면서 경남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학교용지를 사들이더라도 도시개발법상 사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수 없었다. 또 도시개발사업 준공 전 학교가 개교하면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보도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남교육청과 토지 소유자인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조합이 수차례 학교용지 담보권 설정 방안을 협의하고, 김해시 협조로 도시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과 조합은 지난 2월 말 학교용지 매매 계약을 맺었다.

도교육청은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장유신문초교 학생들을 개교 전까지 장유동 다른 학교로 임시 배치하고 통학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