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뜻깊은 첫 기념식
의거 참여 선배·고교 재학생 참석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9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를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도교육청이 처음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마산지역 고등학생과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가 만나 3.15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지역 학생과 시민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시위로 한국 현대사 최초 민주화 운동이다.

3.15의거 참여자와 이들이 다녔던 마산용마고, 마산제일여고, 마산고, 마산공고, 마산여고, 성지여고, 창신고 등 고교 7곳 재학생, 교원과 교육청 담당자 등 모두 100명 정도가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지역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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