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공천 확정에 반발해 이의 제기
"동일지역 3회 낙선 감점은 잘못된 것"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 경선을 벌인 박상웅(63)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공천자로 박일호(61) 전 밀양시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22대 총선 박상웅 국민의힘 예비후보/박상웅
밀양·의령·함안·창녕 22대 총선 박상웅 국민의힘 예비후보/박상웅

이에 대해 박상웅 예비후보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이의를 제기했다.

박 후보 측은 "'동일지역 3회 낙선 감점 30% 조항'을 공천 규정에 삽입한 의도는 이해하지만, 저의 32년 전 낙선 결과까지 문제 삼아 득표율 30%를 감점한 것은 충격"이라며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지난 30대 시절 밀양 등 선거구에서 3번 낙선했다"면서 "현재 당이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며 험지에 내보내고 있는데, 만일 이 청년들이 당을 믿고 3회 낙선하면 30%를 감점해 쫓아낼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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