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 23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을 찾아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혁신타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후속 사업 협조를 구했다.

지난 1월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에 들어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등 DNA 기업을 집적화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획연구용역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1월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따라 국가산업단지로 내달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한다.

시는 과기부를 찾아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홍 시장은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첨단 복합빔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에서 제품·부품 해체 없이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용 특화 시설이다. 시는 올해 기본설계비 30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도 방문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글로벌 제조융합(SW)소프트웨어 개발·실증 사업’ 등 공모사업 의견을 듣고,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을 만나 연구센터 창원 설립 등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과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은 창원의 미래 50년 핵심 먹거리이다.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미래 50년의 초석을 확실하게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