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24일)을 앞둔 20일 함안 가야시장 5일장이 열렸다.

비가 내렸지만, 손님도 상인도 개의치 않았다. 땅콩, 호두 등 부럼깨기 견과류와 오곡밥 재료로 쓰일 조, 수수 등이 인기리에 팔렸다.

한 상인은 좌판에 조, 수수, 기장 등 세 가지 곡물이 담긴 ‘삼색’이라는 이름의 ‘특판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보름 앞두고 쉬는 날 짬짬이 작업해서 특판 제품을 만들었다. 색이 곱고, 한 번에 밥하기 좋게 돼 있어서 젊은 새댁도, 어르신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20일 함안 가야시장에서 한 상인이 대보름을 앞두고 조, 수수, 기장 등의 곡물을 판매하고 있다./우귀화 기자
20일 함안 가야시장에서 한 상인이 대보름을 앞두고 조, 수수, 기장 등의 곡물을 판매하고 있다./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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