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비행선박산업과 세부협상 진행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 /이영호 기자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 /이영호 기자

사천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전 SPP조선 본사 건물)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지난 7일 임차 건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임시청사 후보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5·6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마련을 위한 임차건물 제안서를 추가 접수했으며, 14일까지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평가위를 앞당겨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자와 세부협상에 나섰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임차계약을 할 방침이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임차건물 조건은 △공간조건-사무공간 충족(4000㎡ 이상),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 △가격조건-임대료·보증금·관리비 등 △위치조건-구내식당 근접, 어린이집 이용 등이다.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은 2016년 폐업한 SPP조선 본사 건물 용도로 지어졌다. 전체면적 6404㎡ 9층 규모다. 업무시설과 기술연구센터, 회의실과 교육장,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비행선박협회와 비행선박교육원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사옥 옆에는 옛 SPP조선이 독과 공장으로 사용하던 빈터가 있어 다른 건물보다 상대적으로 주차공간 여유가 있다.

직원 300여 명이 일할 임시청사는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인 2026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에서 5월 우주항공청을 개청해 우주 거버넌스의 기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뉴스페이스(민간기업 중심 우주 산업시대) 시대를 앞당길 우주산업 클러스터(경남·전남·대전) 조성을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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