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거취 소문, 여론조사 영향 우려 까닭
국민의힘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의원과 시의원들이 22대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해 현역 윤한홍 국회의원을 지지했다.
진상락(창원11)·이장우(창원12)·조영명(창원13) 경남도의원과 남재욱(내서읍)·황점복(회원·석전·회성·합성1동)·손태화(양덕·합성2·구암·봉암동)·박승엽(양덕·합성2·구암·봉암동)·김미나(비례) 창원시의원은 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인 22대 총선 승리로 극심한 여소야대 국회 지형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 개혁 과제를 완수할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당이 되려면 적임자는 오로지 윤 의원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관료 출신으로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20·21대에 이어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는 조갑련·조청래·차주목 예비후보다.
이들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불출마설, 수도권 차출설 등 세간에 불거진 친윤석열계 거취 소문이 윤 의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지 선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개혁 TF(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던 까닭에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진 도의원은 “윤 의원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이유로 공천받지 못하고 중앙으로 갈 것이라는 여론이 불거지는데, 공정한 경선을 치르려면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낙후 도시 발전을 앞당길 구동력을 확보하고자 3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발전 토대 마련에 온 힘을 다해왔다”며 윤 의원이 당선해 직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