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0(zero)'을 목표로 학교 현장과 함께하는 '2024년 중대재해 예방 계획'을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아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개선사업 △안전 작업 점검표 개발·보급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 연수 △안전보건 학습의 날 운영이다.

'아차 사고'는 건설공사 중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직접적으로 인적·물적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은 사고로 크고 작은 사고의 전조 증상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시설·설비 결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차 사고'를 예방하고자 먼저 위험 요인을 없애는 안전보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다리 작업, 전기 작업 등 작업 형태별로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 작업 점검표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 보급한다. 또한 안전보건 인식을 확산하고자 관계기관과 함께 교육지원청으로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하고, 학교 안전 업무 담당자의 업무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학습의 날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전담 조직, 지침서 마련, 의무 이행 점검 등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힘써왔다며, 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도내 공립학교와 기관 등 948개 교육 현장에서 중대재해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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